Home News Korea Town 장터개설·시민권취득 등 제안 논의
휴스턴한인회, 한인단체장 초청 간담회 가져
장터개설·시민권취득 등 제안 논의휴스턴한인회, 한인단체장 초청 간담회 가져

장터개설·시민권취득 등 제안 논의
휴스턴한인회, 한인단체장 초청 간담회 가져

0
0

휴스턴한인회(회장 김기훈)가 휴스턴한인단체장들을 초청한 가운데 3일(화) 서울가든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김기훈 회장은 지난 3월1일 제30대 휴스턴한인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이래 동포들로부터 여러 제안을 받았다고 소개하고, 동포들의 제안 중 단체장들의 협조가 필요한 제안도 있어 단체장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이날 모임의 취지를 밝혔다.

“야채장터 개설요청”
김기훈 회장은 텃밭을 이용해 야채농사를 짓는 어르신들이 계신다며 이들 어르신들 중에는 직접 농사지은 야채를 식품점에 판매했는데, 식품점들이 문을 닫은 이후 현재는 판로가 막혀있다며 장터를 개설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단체장들은 상설장터 개설 제안에 동의를 표하고 한인회가 회관을 운영하는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와 협의해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상설장터를 개설하는 것이 좋을지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또 시민권취득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며 미국시민권 취득자격을 갖춘 동포들을 대상으로 시민권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물었다. 김 회장은 특히 저소득층 동포들의 시민권취득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제안에 송규영 휴스턴시민권자협회장은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김근혜 휴스턴한국교육원장은 단체장들에게 교육원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텍사스 공립학교에 한국어가 정규과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김 교육원장은 어스틴을 중심으로 현재 텍사스 15개 초·중·고등학교에서 600여명의 학생들이 한국어와 함께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육원장은 그러나 6개 학교에서만 한국어가 정규과목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더 많은 공립학교로 확대해 나가려면 휴스턴을 비롯한 각 지역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원장은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사업과 함께 한국어 교사자격증 취득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어 교사자격증은 정규교사자격증을 소지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해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인회 후원해 달라”
송규영 휴스턴한인노인회장은 7일(토) 저녁 7시 노인회관에서 노인회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고 소개한 후 단체장들을 초청했다.
송 노인회장은 노인회가 아직까지 자력으로 운영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동포들의 재정적 지원이 없으면 노인회관 운영이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다는 사정을 이해하고 노인회를 후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5·18행사참석 개별 단체 결정”
이날 단체장 모임에서는 휴스턴한인회와 휴스턴총영사관이 주최하고, 휴스턴 호남향우회의 주관으로 5월18일(수) 저녁 7시에 열리는 제36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이 국가 지정기념일인 만큼 휴스턴한인회와 휴스턴총영사관 주최로 행사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인회와 총영사관이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주최한다는데 이견이 있는 단체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타 도시 사례를 검토해 본 결과 한인회가 행사를 주최해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제30대 휴스턴한인회의 슬로건으로 “함께하면 미래가”로 정했다며 이견이 있다면 서로 대화를 통해 각자의 입장을 조율하는 등 반목하지 않고 함께 하는 동포사회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송규영 노인회장은 제36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휴스턴한인회와 휴스턴총영사관이 주최하고, 휴스턴 호남향우회의 주관한다는데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03_한000인회 단체장모임 2“모든 단체 참석 요구 아니다”
김진석 휴스턴재향군인회장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재정됐다는 사실은 이날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5·16군사혁명”이 기념일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정치적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5·16은 18년의 독재를 해서 조국의 근대화 이룩했다”며 이런 날을 기념일로 지정하지 않은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5·16쿠데타”가 아닌 “5·16군사혁명”이라는 입장의 김 회장은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고,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과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김남곤 휴스턴호남향우회장은 모든 단체의 참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 각 단체의 입장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날 단체장 모임에는 김수명 중남부연합회장, 송규영 휴스턴한인노인회장, 조명희 유스코러스 이사장, 최병돈 휴스턴대한체육회장, 황영주 휴스턴간호사협회장, 홍권의 휴스턴경제인협회장, 이광우 휴스턴해병대전우회장, 김남곤 휴스턴호남향우회장, 이정석 휴스턴소매상업인협회장, 김근혜 휴스턴한국교육원장, 김현재 휴스턴총영사관 동포담당영사, 그리고 휴스턴한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