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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씨측, 소송취하 편지 잘못배달
“왜 그러셨어요?”변씨측, 소송취하 편지 잘못배달

“왜 그러셨어요?”
변씨측, 소송취하 편지 잘못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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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에게 배달됐을까요?”
변재성씨가 조명희 전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 이사장, 박미화 전 휴스턴한인회관 관리팀장, 그리고 양동욱 <코메리카포스트> 발행인을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소송을 스스로 취하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은 A씨 부부는 이 편지가 왜 자신들에게 보내졌는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A씨 부부도 변씨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변씨의 변호사로부터 온 등기우편 봉투를 뜯어 본 A씨 부부는 편지 중간에 적힌 “소송을 취하한다”는 문구를 읽고 변씨가 소송을 취하했나 하는 생각에 잠시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A씨 부부는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편지를 위에서부터 다시 읽어 내려갔는데 ‘역시나’였다. 변씨의 변호사가 보낸 등기우편의 편지에는 자신들의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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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씨 변호사의 편지는 자신들에게 보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A씨 부부는 변씨 측이 자신들을 놀리려는 것은 오해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 부부는 조명희, 박미화, 양동욱 3명에게 제기한 “소송을 취하한다”는 내용의 편지가 변씨 변호사의 실수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보내진 것인지 아직도 헛갈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씨 부부는 변씨 변호사가 자신들에게 보낸 소송취하 편지가 자신들 외에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보내졌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변씨 변호사의 소송취하 편지를 <코메리카포스트>에 제보했다.
<코메리카포스트>의 경험에 따르면 변씨 변호사 측의 실수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변씨측이 조명희, 박미화, 그리고 양동욱 등 3명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소송에서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변씨 측은 소송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소장에 조명희 전 KCC 이사장의 기자회견이 2015년 12월17일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전 KCC 이사장은 2015년 12월17일 기자회견을 가진 일이 없다.
20만달러에서 100만달러를 요구하는 명예훼손소송에서 변씨측이 사실관계가 다른 내용을 주장하는 것은 ‘변호전략’인지 아니면 ‘무성의’한 실수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이런 전례가 있는 상태에서 이번에는 서로 다른 소송당사자에게 소송취하 편지를 발송했다.
소장에 적시된 주장의 사실관계가 다르거나 소송취하 편지를 엉뚱한 사람에 보낸 것은 변재성씨의 의도인지 아니면 변씨 변호사의 실수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만에 하나 변호사의 실수라면 변씨가 변호사로부터 제대로 법률적인 조언을 받고 소송에 대응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는 동포들도 있다.
변씨가 비슷한 시기에 3건의 소송을 제기한 것은 동포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로 인해 소송과 관련한 사소한 것 하나도 동포사회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변씨측은 판사 앞에서 휴스턴한인회장은 4만 휴스턴 한인동포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거듭해서 주장했다. 휴스턴한인회장은 공인이 아니라는 이 주장도 변씨의 생각인지 변호사의 실기인지 관심을 갖는 동포들이 늘고 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