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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NB는 커뮤니티은행입니다!”
김새로미 아메리칸제일은행 부행장“AFNB는 커뮤니티은행입니다!”

김새로미 아메리칸제일은행 부행장
“AFNB는 커뮤니티은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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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제일은행은 커뮤니티뱅크입니다.”
아메리칸제일은행(American First National Bank·AFNB) 스프링브랜치지점에서 융자를 담당하고 있는 김새로미 부행장(Vice President·VP)은 AFNB가 커뮤니티은행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1.5세인 김새로미 부행장은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재원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AFNB(이사장 Henry Wu·吳文龍)에서 융자를 담당해 오고 있다. 부부행장(AVP)에서 최근 승진한 김세로미 부행장은 커뮤니티은행인 ‘AFNB’에서 근무하는 동안 융자로 비즈니스를 도와 온 휴스턴 한인들이 ‘아메리칸드림’을 이루어가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07_아000메리칸제일은행 김새로미 2“커뮤니티은행 관계 중시”
예금자를 보호하고 은행을 관리·감독하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2012년 커뮤니티은행 보고서(FDIC Community Banking Study)에서 커뮤니티은행을 “서류”(transactional)보다는 “관계”(relationship)를 중시하는 은행이라고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서 FDIC는 어느 정도 규모의 은행을 커뮤니티은행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커뮤니티은행이라고 하면 지역 커뮤니티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은행으로 지역사정과 은행고객을 잘 알고 파악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서류심사를 중시하는 일반은행들과는 달리 지역사회에서 축적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융자를 결정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FDIC는 또 “관계”를 중시하는 커뮤니티은행의 특성상 일반은행의 문턱이 높다고 느끼는 스몰비즈니스 운영자나 소규모자영업자, 또는 창업자들이 융자가 필요할 때 주로 이용한다고 부연했다. 스몰비즈니스 운영자들이 커뮤니티은행을 이용하는 또 다른 이유는 ‘관계’보다는 서류로 고객을 판단하는 사무적인 성향경향이 강하다고 느끼는 일반은행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스몰비즈니스 운영자들, 특히 소수민족 스몰비즈니스 운영자들이 고객과의 관계를 강조하는 커뮤니티은행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업 잘 될 때 ‘관계’ 증진”
김새로미 부행장은 AFNB이 지난 1998년 38명의 직원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하면서 18년이 흐른 지금은 자산규모 12억달러의 커뮤니티은행으로 성장했고, 직원도 210여명으로 늘었다고 자랑했다. AFNB가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은 앞서 FDIC가 설명했듯이 지역사회의 경제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업확장 등의 이유로 융자를 원하는 은행고객들의 필요를 적절히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새로미 부행장은 그러나 10여 년 동안 AFNB에서 융자서비스를 제공해 오면서 안타까워했던 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AFNB에 융자를 신청하는 휴스턴 한인들 중에는 사업이 잘 될 때 신용대출(Line Of Credit) 한도액을 높여 놓았다면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현금 유동성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비로소 은행을 찾아와 융자를 신청하는데, 이때는 커뮤니티은행도 도와줄 수 없을 때가 있었다는 것이다.
김새로미 부행장은 은행을 이용하는 사업자들도 사업이 잘 되고 있을 때 저축한다는 생각으로 은행에 융자를 신청하거나 신용대출 한도액을 늘려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새로미 부행장은 또 사업을 확장하거나 비즈니스를 사고팔 때 은행에 융자를 신청하는 고객들 중에는 세금보고실적이 너무 낮아 융자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사정을 잘 아는 커뮤니티은행으로서는 사업의 규모로 볼 때 융자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지만, 커뮤니티은행도 FDIC로부터 관리·감독을 받고 있고 FDIC의 규정에 따르지 않으면 제재를 받기 때문에 융자를 제공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새로미 부행장은 또 다른 예로 ‘건축융자’(Construction Loans)를 들었다. 유가하락으로 에너지시장의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휴스턴 부동산시장 상황은 여전히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건축융자를 받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고객들도 있다. 하지만 휴스턴 대부분의 은행은 현재 건축융자에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일부 고객들은 융자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새로미 부행장은 그러나 AFNB는 기존의 건축융자 고객들에게 건축융자를 승인하고 있고, 사업의 성격과 전망에 따라 건축융자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FNB, 휴스턴 3위 커뮤니티은행
<휴스턴비즈니스저널>은 지난해 7월 FDIC 자료를 토대로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커뮤니티 은행의 순위를 보도했는데, 지난해 3월31일 현재 자산규모가 11억달러인 AFNB이 3번째로 규모가 크다고 소개했다. 같은 기간 아메리칸제일은행은 9억4927만달러의 수신고를 기록했다. AFNB는 또 2012년 미국 금융평가기관인 SNL가 발표한 미국 내 최우수 100대 커뮤니티은행 순위에서 2위로 평가받기도 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