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커버스토리 “이민자, 텍사스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
PNAE “해외출생 텍사스 이민자,
고학력·고소득”
“이민자, 텍사스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PNAE “해외출생 텍사스 이민자, 고학력·고소득”

“이민자, 텍사스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
PNAE “해외출생 텍사스 이민자,
고학력·고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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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한 대통령후보는 텍사스 주경에도 높은 장벽을 쌓아올려 이민자들이 미국에 불법으로 유입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이 대선후보는 이 공약으로 지지를 얻어가자 거듭되는 유세에서 미국 이민자에 비우호적인 발언의 수위를 높여가자 가자 비난의 목소리도 커졌지만,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해 마침내 공당의 대선후보로 지명됐다.
비교적 보수적 성향으로 현 정부의 이민정책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텍사스 유권자들 중에는 이민자들에게 비우호적인 발언을 이어가는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
오는 11월8일(화) 실시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민정책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자 이민자들이 미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정도를 확증하려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문 인력의 미국 이민을 허용하자고 주장하는 ‘새로운 미국 경제를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a New American Economy·PNAE)이라는 단체가 몇 년 전 발표한 이민자가 텍사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가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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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서 진보적 성향으로 돌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 민주당 경선후보도 전문 인력의 미국 이민의 통로로 알려진 ‘H-1B’ 프로그램을 비난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미국의 기업들이 ‘H-1B’ 비자프로그램으로 노동비가 저렴한 해외 이민자를 고용해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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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PNAE의 보고서에 따르면 ‘H-1B’ 또는 ‘F1’ 등의 비자로 미국에 온 이민자들이 텍사스 경제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PNAE는 지난 2013년 현재 텍사스에는 해외출생 외국인이 418만7930명이 있는데, 이 숫자는 텍사스 전체 인구의 16.3%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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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AE는 같은 해 어스틴 소재 텍사스대학 등에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에서 학위를 취득한 해외출생 외국인의 비율이 54.2%였고, 2006년부터 2010년 사이 텍사스에 체류했던 체류자 혹은 영주권자 가운데 65.7%가 해외출생 외국인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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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AE는 2011년 한해동안 해외출생 외국인이 텍사스대학에서 연구하면서 특허를 취득한 비율이 73.8%에 이른다고 지적하면서 텍사스대학이 이들 특허를 통해 2010년 얻은 수익은 383억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PNAE는 또 텍사스 비즈니스 오너 가운데 해외출생 이민자의 비율이 24.9%에 이를 정도로 해외출생 이민자가 텍사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하고,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해외출생 이민자가 텍사스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한 비율이 31.3%에 이르고, 텍사스의 해외출생 이민자들이 사업을 통해 텍사스에 기여하는 규모가 연간 100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NAE는 텍사스에 정착하는 해외출생 이민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휴스턴을 비롯해 해리스카운티 지역의 도시에 정착하면서 주택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AE는 2000년에서부터 2010년 사이에 23만명의 해외출생 이민자들이 휴스턴 등 해리스카운티 내 도시에 정착했는데, 이들 해외출생 이민자들의 인구유입으로 해리스카운티 지역에서는 주택가치가 2만6702달러 이상 상승하는 등 380억달러 상당의 부동산가치 상승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PNAE는 텍사스 거주인구 10만명당 의사 숫자는 205명에 불과할 정도로 의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2012년 현재 텍사스에는 해외출생 의사가 24.4%나 있어 텍사스의 의료인력 부족현상을 어느 정도 해결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