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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카운티에서 지카 첫 사망자 발생

해리스카운티에서 지카 첫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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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에 감염된 해리스카운티의 신생아가 사망했다고 <텍사스트리뷴>이 9일(화) 보도했다.
<텍사스트리뷴>은 텍사스에서 지카에 감염으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유타에서 지난 6월 노인이 지카로 사망한 후 두 번째다.
지카 바이러스는 대부분의 성인에게 치명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산모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두뇌가 비정상적으로 작은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어떤 경우는 신경계를 공격하는 질병인 기얀 바레(Guillain-Barr?) 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해리스카운티에서 사망한 신생아의 산모도 지카에 감염됐는데, 출산당시 지카로 인한 합병증으로 신생아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스턴을 포함하고 있는 해리스카운티의 관계자들은 산모가 임신 중에 남미를 여행했던 경험이 있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산모의 신생아는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으로 태어났다.
<코메리카포스트>는 지난주 기사에서 “휴스턴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총 13명”이라는 휴스턴시의 발표를 보도했다. 휴스턴시는 시정을 홍보하는 인터넷사이트(http://www.houstontx.gov/health/Epidemiology/Zika_Virus.html)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는데 이 사이트에서 따르면 8월3일(수) 현재 휴스턴의 지카 감염자는 총 13명으로, 이중 5명이 남성이고 나머지 8명은 여성이었다.
시는 휴스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들 모두가 남미를 여행했던 경험이 있다고 밝히고, 3단계의 해외여행 자제경고 중 2단계인 자발적 해외여행 자제를 발령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몸통의 줄무늬 때문에 아디다스 모기로도 불리는 흰줄숲모기(Aedes)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카에 감염돼도 병원치료를 요할 정도로 심하게 아픈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현재 지카 바이러스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미국 질병예방국은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된 남미 방문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했다.
해리스카운티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등록된 살충제 사용을 추천했는데, 이들 살충제에는 DEET, picaridin, IR3535, 또는 레몬유칼립투스오일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