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ews Korea Town 휴스턴한인회 “정관 개정하겠다”
한인회이사회, 회장선거 관련 정관개정 결정
휴스턴한인회 “정관 개정하겠다”한인회이사회, 회장선거 관련 정관개정 결정

휴스턴한인회 “정관 개정하겠다”
한인회이사회, 회장선거 관련 정관개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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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한인회(회장 김기훈)가 지난 26일 오후 6시 코리아하우스에서 이사회를 가졌다.
이날 21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이사회에는 임병주 이사장의 불참으로 최영기 부이사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휴스턴한인회 정관개정과 동포단체 행사지원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은 휴스턴평통이 제18기 자문위원 추천을 받고 있다며 휴스턴한인회 이사들 가운데 평통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싶은 이사들이 있다면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사회에 앞서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은 휴스턴 동포사회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는 휴스턴한인회의 일로 생각하고 적극 돕겠다며, 오는 4월8일 휴스턴대한체육회 달라스 미주체전 후원의 밤, 4월2일 휴스턴순복음교회 실버대학 후원골프대회, 6월17일 풀뿌리운동 워싱턴DC 컨퍼런스 참가, 용인 새에덴교회의 6.25참전용사초청 휴스턴 행사 등에 휴스턴한인회가 지원해 줄 것을 이사회에 요청했다.
김 한인회장은 용인에 있는 새에덴교회는 매년 해외의 6.25참전용사들을 초청해 행사를 열어 왔는데, 올해는 휴스턴에서 행사를 갖기로 하고 휴스턴재향군인회 측에 협조를 요청해왔지만 향군이 다시 한인회에 도움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휴스턴한인회는 새에덴교회가 휴스턴국제공항 근처의 쉐라톤호텔에서 주최하는 6.25참전용사 보은행사를 휴스턴평통과 함께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휴스턴한인회 정관개정’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최영기 부이사장은 휴스턴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선거는 11월에 실시하고, 취임식은 3월에 갖도록 했기 때문에 회장 당선자는 약 4개월 동안 회장이 아닌 당선자 신분으로 지내야 하는 불합리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휴스턴한인회 정관 제5장 1조에는 “본회의 회장 및 제 1 부회장은 임기 2차년도 11월 중에” 선출하도록 하고 있고, 제2장 3조 1항에서는 “회장의 임기는 2 년으로 짝수의 서력 기원 3 월 1 일부터 시작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은 자신의 전임자였던 변재성 제29대 휴스턴한인회장이 취임식이 있기 전까지는 당선자가 아닌 현 회장인 자신이 공식적인 휴스턴한인회장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며 당시 자신은 공식적인 회장도 아닌 상태에서 연말, 연초에 열리는 한인단체의 각종 행사에 초청받아 회장으로 소개받는 어색한 상황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은 변 전 회장이 신임 회장이 취임하기 전까지의 4개월을 ‘휴스턴한인회장 훈련기간’이라는 명분으로 회장선거 11월, 추임식 3월로 정관을 개정했는데, 혼란만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사들은 이날 정관을 개정하기로 동의했지만, 휴스턴한인회장의 임기를 12월 말까지로 할지, 기존의 정관대로 2월 말로 할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일부 이사들은 12월 말까지 회계를 완료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임기를 임기를 2월말까지로 하되 회장 선거를 11월이 아닌 1월이나 2월 경으로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또 다른 이사들은 11월 선거와 12월 이취임식을 갖자는 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사회는 이날 정관개정만 결정하고 회장선거와 취임 등 구체적인 날짜는 추후 동포사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하기로 결론지었다.
이사회는 이날 휴스턴한인농악단 문제도 논의했다. 김기훈 회장은 농악단이 한인회 소속으로 활동을 해왔지만, 언제부터인지 한인회에서 분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농악단이 한인회 납세번호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농악단도 비영리면세단체로 승인받은 만큼 독립적인 단체로 봐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영기 부이사장도 “한인회에 들고 나는 문제는 명확해야 한다”며 “일부 동포단체는 한인회와 의논없이 한인회 명칭을 사용하는가 하면 후원을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농악단이 한인회 산하단체인지 여부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농악단을 창단하고 오랫동안 농악단장으로 활동한 이상진 휴스턴한인회 수석부회장 겸 전통문화보존위원회장은 “농악단이 한인회로부터 분리돼 독립단체로 활동하려는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농악단이 비영리면세단체로 등록한데 대해서도 “한인회로부터 독립하겠다는 의사라기보다는 한인회 은행계좌를 이용하는데서 오는 불편한 점을 해소하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는 농악단이 한인회 산하단체로 존속할지 여부는 농악단에 일임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농악단이 한인회 산하에서 활동할 경우 최근 한인회 산하단체로 활동하겠다고 밝힌 고전무용단과의 관계설정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유명순 가야금연주자는 “농악단은 농악을 연주하고 고전무용단은 무용을 하는 것”으로 각자의 역할이 다를 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다.

김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