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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웅

뒤끝이 없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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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뒤끝이 없다는 사람들. 어쩌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은 그렇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본인 스스로 자신은 뒤끝이 있는 사람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뒤끝 있다고 말한 사람을 만나본 적이 가끔 있기는 한데 별로 없었습니다. 뒤끝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니 ‘좋지 않은 감정이 있은 다음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감정’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

마음이 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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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마음이 가는 사람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기준으로 구별을 하는 지 법칙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서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왠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왠지’가 문제입니다. 설명이 잘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천 길 […]

나이가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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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 적 기억입니다. 잠을 자다가 악몽처럼 있는 곳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다 깨어 보면 책상 밑 속이었습니다. 방바닥에 앉아서 사용하는 책상이어서 일어나려고 하면 바로 머리를 찍는 상황입니다. 분명 잠을 자기 시작한 곳은 방 가운데인데 깨려고 몸부림치는 곳은 방구석 책상 밑입니다. 잠을 자면서 방바닥을 여기 저기 굴렀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수면 중 여행은 점점 줄어갑니다. […]

사람의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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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릇에는 많은 양의 내용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작은 그릇은 작은 양의 내용물만을 담을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큰 인물이라든지 그릇이 큰 사람이라는 말이 있는데 크기를 재는 방식은 그릇과 같아 담을 수 있는 양의 크기가 기준일 것 같습니다. 그릇은 눈으로 보고 만져질 수 있는 것들의 양에 따라 크고 작고를 결정하겠지만 사람이란 그럴 수 없어서 따로 […]

비가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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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왔습니다. 빗방울이 지붕에 떨어지면서 우두둑하며 내는 소리가 왠지 머리를 맑게 그리고 편안하게 해줍니다. 어릴 적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방울들이 같은 자리에 또오똑, 또오똑 떨어지면서 흙은 밖으로 튀게 하고 아주 작은 웅덩이를 만들며 작은 자갈돌들은 속에 남게 하여 마치 예쁜 보석들처럼 물 속에서 빛나게 했던 눈 앞 광경이 지금도 선합니다. 엎드려 턱을 괴고 바라보고 있노라면 […]

잘 가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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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병원에는 아주 갓난 아기들도 진료를 받는데 첫 단계의 하나는 아기의 몸무게를 재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게를 정확히 잰다고 하여 아기가 입고 있는 옷을 모두 벗기고 재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아기들은 자지러지게 놀라며 웁니다. 아기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옷이 벗겨지고 눕혀져 차가운 저울판이 등에 확 닿게되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초년의 의사들이나 소숫점 아래까지 정확히 재야한다는 […]

낮은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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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술에 취해 길에서 주저앉아 있거나 잠자고 있는 사람들이 그들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어렸을 적에 이런 아저씨들을 보면 무섭기까지 하여 지나칠 때면 될 수 있는대로 멀리 떨어져서 지나갔습니다. 이런 느낌이 오래 자리잡고 있어서 비록 내 자신이 술을 마시더라도 술에 취해 길에 늘어져 있는 사람들은 상대할 가치가 없는 사람들처럼 여겼습니다. 그런데 그런 경험을 내 […]

중력 같은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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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예정설?’이란 제목으로 글을 쓰고 나서 놀랍게도 구약 성경의 집회서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네가 원하기만 하면 계명을 지킬 수 있으니, 충실하게 사는 것은 네 뜻에 달려 있다. 그분께서 네 앞에 물과 불을 놓으셨으니, 손을 뻗어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라. 사람 앞에는 생명과 죽음이 있으니, 어느 것이나 바라는 대로 받으리라. 참으로 주님의 지혜는 위대하니, 그분께서는 […]

예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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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니시지 않는 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교회 생활 중에는 소그룹으로 만나는 모임들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만나는 경우도 많아 마치 잔치날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삼사 십대 부부가 많은 그룹은 어린 자녀들도 함께 하기도 합니다. 어린 자녀들이 함께 모이면 기분이 좋아지는지 심지어 뛰기도 하며 흥분을 서로에게 주고 나누며 신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른들의 모임이 길어져 밤 늦게까지 […]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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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1월 말, 2월 초이어서 겨울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 이번 겨울을 전년에 비해 더 춥다거나, 덜 춥다고 말하는데 분명 각자의 경험을 되새기며 하는 느낌일 것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그렇게 추운 날들이 많았던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 며칠 동안 드물게 이십 칠팔 도를 오가는 추운 영하의 날들을 경험하였습니다. 이 이삼 일의 계속되는 […]

인간 먼저, 부부 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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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간이 되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일반적인 말로 어릴 때나 학생이었을 때 적어도 한 번 쯤은 들었을 것이고 어른이 되어 부모나 교사 위치에서도 한 번 쯤은 들려준 훈계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두 부부 사이에서도 오가는 말 중에 한 마디이기도 하며 특히 불화로 마찰이 있을 때 하거나 듣는 말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맘에 안드는 […]

베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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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 청소를 빗자루로 하였던 시절을 눈 앞에 떠올리면 아득한 먼 옛날처럼 느껴집니다. 방청소를 할 때 먼저 부드러운 털(?)이 옆으로 붙어있는 큰 칫솔 모양의 빗자루로 방을 쓸고 물걸레로 방바닥을 닦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청소하는 집들도 있겠지만 진공청소기 베큠의 보급으로 무릎을 꿇고 먼지를 쓰는 집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이곳 휴스턴에서는 집안 면적이 작은 아파트 경우에는 […]

이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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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쓰레기를 수거하는 분들이 한 달 동안 일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모든 곳이 높이 쌓인 쓰레기와 역겨운 냄새로 가득 차 생활하는데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이 똑 같이 한 달 동안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일반 시민들은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아니, 아무 일도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

걱정되는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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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 학생들에 대한 이미지를 ‘공부를 잘한다’라고 하면 어색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각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한국을 비룻하여 중국, 인도 등 아시안 학생들이 많이 있지만 전과 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민 1세들이 이곳에 와 정착하면서 자신들의 고생스런 삶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이민 2세들에게 많은 공을 들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조금이라도 경쟁 속에서 공부를 하였던 […]

구유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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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과 비교하는 사고방식은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비교철학이나 비교정치학 등 각 학문에는 비교가 연구 대상으로 자리잡고 있듯이 비교 자체로써 가치가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비교는 서로에게서 비슷한 면이나 다른 면을 알게 하고, 자리하고 있는 상태나 위치를 좀더 잘 알 수 있게 합니다. 태어남과 죽음에 있어서 예수님만큼 불행한 사람이 있을까요? 태어남 하나만으로도 슬픈데 십자가 […]

자꾸 시스템이 문제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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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한국의 정치적 현상이 대화의 소재로 많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거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몇 억 조회를 했다는 등 신나고 좋은 소식이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한 소식들이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문제가 꼬리를 물고 나타납니다.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나라살림 즉 행정에는 두 가지 요소, 조직인 시스템과 사람이 있습니다. 거대한 집단이 그 기능을 잘 하려면 조직이 잘 되어 […]

내가 보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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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여름, 북한의 순항공항에 도착하여 (빨갱이) 안내원 동무들(사실은 감시원)을 처음 만났을 때 첫 인사 중의 하나가 “저희들 얼굴이 빨갛고 머리에 뿔이 달려있습네까?”이었습니다. 물론 같이들 크게 웃었습니다. 휴스턴에 한 지인이 남북통일의 일조를 위해 경제사절단을 구성하여 교류차 북한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저는 역할은 없었지만 그 지인을 격려한다는 의미에서 함께 방문을 하였습니다. 공산주의 혁명에는 유혈혁명이 있습니다. 즉 혁명의 완수를 […]

정치인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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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주의’라는 사상이 있습니다. 공공의 리(이)익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영국의 벤담이라는 사상가가 주창하였는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표현으로 그의 주장을 집약하여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가 주장하는 논리적 전제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기는 하지만 최대 다수 즉 민중의 존재에 무게를 두었다는데에는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표현은 마치 다수결의 원칙처럼 오히려 소수는 제외되어도 된다는 위험한 생각을 논리적으로 […]

민주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독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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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성경 중에는 ‘신자들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그리고 재산과 재물을 팔아 모든 사람에게 저마다 필요한 대로 나누어 주곤 하였다.’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선거와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의 모습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정치란 단어가 나오면 민주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독재주의란 단어가 자연스럽게 같이 떠오릅니다. 21세기 현재에는 왕이 다스리는 나라도 있지만 역사는 짧지만 많은 […]

정치에 대한 견해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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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라는 유명한 유행가가 있는데 가사를 조금 바꾸어 보았습니다. ‘내가 나를 알겠느냐?’ ‘나’라는 존재를 진정한 의미에서 잘 알고 있을까요? 인간은 사고 즉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면서 삽니다. 자신의 삶을 자신이 결정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알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사실이며 진실이며 객관적인 것들이냐고 물음을 받게 되면 쉽게 확신할 […]

가방은 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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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된 유머입니다. 여인들이 들고 다니는 비싼 유명 명품가방이 짝퉁 즉 가짜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법이 있는데 비가 올 때 가방을 머리 위로 하고 머리를 보호하면 가짜이고, 머리에 비를 맞으면서도 가방을 품에 안으면 진짜라는 것입니다. 그럴싸합니다. 물론 비싼 명품가방이 아무 것도 아닌 부유한 여인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돈을 아껴 명품가방을 사는 보통 여인들에게는 실제로 그럴 것 […]

축제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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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대표 클래식 전당인 워썸센터에서 소프라노 조수미 공연이 있었습니다. 공연과 장소가 장소인만큼 관람자 모두가 나름 멋과 함께 예의를 갖춘 복장들이어서 품위가 느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한꺼번에 우르르 들어가는 다른 공연장과는 다르게 이층으로 한두 명만 타게 되어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는 입구는 관람자에게 주인공인듯한 그리고 왠지 오르면서 미스코리아처럼 손을 흔들어 주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나쁘지 않은 기분을 […]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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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ropology, 문화인류학이라고 합니다. 70년대에는 생소한 학문이었는데 조한혜정이라는 30대 젊고 예쁘장한 교수님이 수업을 담당하였습니다. 과목도 생소한데 교수님 성도 생소하였습니다. 성이 조, 한으로 두 개이었는데 아버지 쪽과 어머니 쪽 성을 모두 사용하는, 아마 여권신장에 일조하며 관습을 거부하는 듯한 성이었습니다. 취미가 암벽타기라는 말에 또 한 번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인간을 알기 위한 학문이 여럿 있는데 문화인류학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

소중한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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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어느 사제의 글이 생각납니다. 사제는 도시의 버려진 사람들을 위해 일하면서 한 사람으로부터 질문을 받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전혀 생산적이지도 못하며 심지어 자신의 몸도 제대로 관리를 못하여 다른 사람들의 도움에 의지하면서 살아야만 하는 저런 사람들은 이 세상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사제는 “그들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구성원 중에 하나이며 그들의 존재는 […]

얼마나 잘났는지 테스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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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다 지 잘난 맛에 산다.’라는 말을 아실겁니다. 자신이 못났다고 생각하면서 사는 것보다는 나을겁니다. 그런데 자신이 잘난 것에 비해 남들은 못났다고 생각하면 결코 나을 것이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우쭐함에 취해 자신을 올바로 볼 수 없을 것이고 심지어는 주위 사람들과의 대화도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휴스턴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신과 수준이 맞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이렇게 […]

왜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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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동물 때문에 경찰에 잡힌 사람들에 대한 뉴스를 접합니다. 주변에서는 주로 개나 고양이인데 주인이 돌보지 않아 피골이 상접하여 차마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없을 지경입니다. 심지어는 때리는 등 고문 수준의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두 마리인 경우도 있고 여러 마리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나마 버리는 경우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구조되어 좋은 환경의 집에 입양되기도 하여 […]

가정부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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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지구에 와 인간사회를 관찰을 했는데 이해못할 이상한 점들을 발견했습니다. 스포츠가 그렇습니다. 골대를 만들어 두 팀이 공이란 것을 가지고 서로 상대편 골대에 넣으려고 하고 다른 편에서는 이것을 막으려고 온갖 용을 쓰는 것입니다. 게임이 끝나면 아무 것도 생기는 것이 없는데 한 쪽은 좋아라 하고 다른 한 쪽은 슬퍼하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끝입니다. 전혀 생산적이지 않은 쓸 데 […]

기본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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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는 엘리베이터 버튼도 누르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즉 안식일에는 일하지 말라는 율법 준수의 모습인 것입니다. 탈무드에는 안식일에 해야 하지 말아야 할 39가지 종류의 일을 정해놓았는데 거기에는 육체적 노동과 현대에는 전기기구의 사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안식일에는 엘리베이터가 각층에 멈추며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열렸다 닫혔다 한다고 합니다. 안식일에는 일하지 […]

죽은 자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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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경험도 있고 들은 이야기입니다. 죽어 있는 모습으로 그 사람이 좋은 곳으로 갔는지, 힘든 곳으로 갔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얼굴을 심하게 찡그리며 괴로워하는 즉 일그러져 있는 모습이면 아마 힘든 곳으로 갔을 것이고, 미소를 머금은 듯 편안한 모습이면 아마 좋은 곳으로 갔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내세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없게 합니다. 원시 […]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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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회의원이었던 김홍신 소설가의 강연 테이프에서 고향 충청도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한 부분이 생각납니다. 쌀가게에 한 사람이 와서 “내일이 거시기여서 거시기 서너 되 좀 줘어.” 그러면 쌀가게 주인은 “그려어” 하면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고 거시기를 전해준다고 합니다. ‘거시기는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 있는데 귀신들도 아닌데 서로들 잘 통합니다. 같은 한 동네에서 오래 살고 서로 가깝게 지내면 각 가정의 […]